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2월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안 의원 측이 부인했다.

안 의원 측 금태섭 변호사는 1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을 어떤 형태로 만들 것인지 결정된 바 없다. 일부 언론에 실명으로 거론된 분들은 전혀 근거 없는 추측에 불과하다"며 "정치세력화의 형식과 방향이 정해지면 안철수 의원이 직접 밝힐 생각이다"고 전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안 의원이 다음달까지 지역별 실행 기획위원회 인선을 마친 후 12월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주민을 대상으로 국회 입성 후 다섯 번째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상원초등학교 강당에서 남성 주민 70여 명을 초대해 '대한민국에서 아버지로, 남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오전에는 상계동 지역 사무실인 '안철수의 정책카페'에서 아이를 입양한 부모 2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안 의원은 국회에 계류 중인 입양·보육 관련 법안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