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투자자들이 기업 회계감리결과 조치를 보다 손쉽게 알 수 있도록 관련 공시시스템을 개선해 오는 14일부터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용자는 개선된 시스템을 통해 외부감사인(회계법인)별로 기업 감리결과 조치 내역을 일괄 조회할 수 있다.

또 금융회사가 검사제재를 받은 내역을 조회할 때 회계감리결과 제재 내역을 함께 볼 수 있다.

지금까지 기업이 회계처리 잘못으로 금감원의 조치를 받은 경우 회사 기준으로만 조회할 수 있고 회계법인별로는 보기 어려웠다.

또 감리결과 조치 내역이 금감원의 회계포탈에만 공시되고, 금융사의 검사결과 제재 공시와 연계되지 않아 관련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금감원은 "정보 이용자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감리결과 조치관련 공시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