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이탈리아 람페두사, 망명선 침몰...사망 총 302명 실종 70명



이탈리아 망명선 사고의 추가 참상이 발견된 데 이어 무책임한 정부에 대해 주민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람페두사 섬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망명선 침몰 사고의 사망자가 총 302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는 70명이며 기상 상태가 양호하다면 이틀 안에 추가 시신을 수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날 발견된 사망자 중에는 숨진 산모와 탯줄로 연결된 상태의 남자 신생아가 발견됐다. 주검 검사 담당인 피에트로 바르톨로 의사는 "배에 불이 나면서 산모가 공포와 겁에 질려 조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 간 많은 시신들을 봤지만 신생아의 시신을 보는 것은 더 고통스럽다"며 "작은 새 생명이 죽어 있는 것을 보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는 안젤리노 알파노 이탈리아 내무부 장관,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위원장, 세실리아 말스토룀 EU 내무집행위원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으나 주민들의 야유를 받았다. 주민들은 이들을 보고 '수치스럽다', '살인자들', '이민자들을 정치적으로만 바라보는 사람들'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오열했다.

레타 총리는 "이번 사망자들에 대한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를 것"이라고 밝히며 애도를 표했다. 그러나 이민법을 폐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레타는 "의논은 해보겠지만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처리를 마쳤다"고 말했다. 알파노 장관은 "보시피니 법 폐지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시피니(Bossi-Fini) 법이란 지난 2002년 7월에 통과된 이탈리아 공화국법 139조를 말하는 것으로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법에 따르면 유효한 신분 증명서가 없는 불법 이민자들은 즉시 경찰에 의해 강제 수용소로 옮겨져 신분 증명을 요구받게 된다. 이번 사고도 보시피니 법에 따라 이탈리아 측에서 망명선 구조를 외면하자 다급해진 망명선에서 해양구조대의 주의를 끌기 위해 담요에 불을 붙여 신호를 보내다 불이 배 전체로 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 이탈리아·정리=박가영 인턴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