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트리올 자동차 공유서비스에 사용될 미국 회사 'Car2Go'의 공유차.
오는 11월 2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자동차 공유서비스가 시작된다.
이번 자동차 공유제는 몬트리올의 첫 번째 자동차 공유서비스였던 'Communauto'이후 두 번째 선보이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를 맡은 'Car2Go'회사의 제레미 라보아(Jeremy Lavoie)회장은 "우리 회사의 자동차 공유서비스는 예약이 필요 없이 시간당 14달러(한화 약 1만 5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사용 후 처음 장소로 가져다 놓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이용한 후엔 서비스 지역인 4개 지역 어디에든지 놓아두면 된다. 제설 시에도 제한을 받지 않는 주차공간이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금까지 몬트리올 세 지역이 주거지역까지 자동차 공유서비스 지역으로 허가한 상황. 시내 중심부의 경우 역 근처에만 주차공간이 있어 주거지역보다는 원활한 이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도시 중심부가 서비스 도입에 신중한 반면 공유서비스를 채택한 세 지역은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몬트리올 시장은 "시의 각 구마다 수준에 맞춰 서비스를 도입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검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공유서비스가 자전거, 택시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몬트리올 시장은 "자동차 공유 서비스는 목돈이 필요해 자동차를 팔게 된 시민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를 맡은 'Car2Go'회사는 이미 전세계 24개의 도시에 공유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하지만 몬트리올 시에서는 회사를 상대로 자동차 공급량 증대와 친환경 자동차(전기차, 하이브리드)를 요구하고 있다.
/ 마티아스 마르샬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