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 문화 아이콘 세르쥬 갱스부르(Serge Gainsbourg)의 유품이 오는 10월 31일 목요일 낭트 경매에 나온다.

경매에는 갱스부르가 남긴 담배꽁초도 500유로(한화 약 72만원)에 나올 예정. 그가 즐겨 신던 90년대 레페토 슈즈는 당시 가격인 40유로보다 50배 넘는 금액인 2000유로(한화 약 291만원)에 경매에 나올 계획이다.

◆다양한 유품 선보여

이번 경매에는 20유로부터 4000유로까지 다양한 금액으로 총 118개의 유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각 물품들은 갱스부르의 세계를 담고있어 더욱 이목을 끈다. 그가 제인버킨과 함께 찍은 사진은 800유로(한화 약 116만원)로 경매에 올랐으며 그의 곡인 'Overseas telegram'의 한 구절이기도 한 '이 전보가 당신이 받은 전보 중 가장 아름답길 바란다'는 내용의 전보 역시 800유로로 가격이 책정됐다.

그가 스케쥴을 적어놓았던 네 권의 다이어리도 5000유로(한화 약 727만원)로 경매에 올랐다. 다이어리엔 '딸과 함께 점심','금주하기'와 같은 메모도 눈에 띈다. 갱스부르를 사랑하는 팬들은 포스터,조각,음반등 다양한 유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유품은 경매 전날인 30일 수요일에 전시되며 경매는 31일 목요일 오후 2시 30분 호텔 탈마(Talma)에서 열린다.

/ 메트로 낭트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