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능형 CCTV로 안전한 안산시 만든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안산시가 도시환경 향상을 목표로 진행 중인 '유비쿼터스-시티' 구축의 2단계 프로젝트인 지능형 CCTV의 설치를 마치고, 15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비쿼터스-시티'는 첨단 IT인프라와 장소, 유비쿼터스 정보서비스를 도시 공간에 융합해 원스톱 행정 서비스, 교통·방범·방재 자동화 서비스 등이 가능한 미래형 도시다.

SK텔레콤이 콘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안산유씨티가 민자투자사업방식인 BTL(Build-Transfer-Lease)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 주변 등·하교길과 어린이 공원·놀이터·골목 등 방범 기능이 필요한 곳에 CCTV 598대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에 설치된 CCTV에는 기존의 CCTV와 달리 범죄 행위를 신속하게 확인 및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각종 지능형 영상정보 솔루션이 더해져 안산시의 방범 시스템이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

범죄발생시 근거리에 위치한 카메라 5대의 영상을 범죄 발생장소의 CCTV 영상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고, 범인의 동선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을 재구성할 수 있다.

또 지리정보시스템(GIS)상에서 카메라가 보는 방향이 어느 쪽인지를 확인해주는 기능이 추가돼 경찰의 범죄 상황 대응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특히 ▲일정 영역에 사람이나 다른 움직이는 물체가 침입하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는 경계선 침입 기능 ▲안개가 낀 날씨에 자동으로 영상 개선 작업을 거쳐 영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안개 제거 기능 등도 더해졌다.

이밖에 경찰관이 관제센터로 범죄 용의자의 몽타주 및 메시지를 전송해 입체적인 관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도 포함됐다.

통합관제센터의 경우, 외국산 관리 소프트웨어와 국산 관리 소프트웨어를 혼용해 사용되던 통합관제센터의 관제 솔루션을 SK텔레콤의 관제 솔루션으로 통합해 기존 CCTV와 신규 설치 CCTV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철민 안산시장과 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과 조승원 SK텔레콤 기업사업3본부장 등 SK텔레콤 관계자가 참석해 준공을 축하하고, '안전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지역 최대현안인 범죄예방을 위해 안산 U-시티 2단계 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 안전도시라는 꿈을 실현중이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승원 SK텔레콤 본부장은 "방범서비스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 인프라를 SK텔레콤의 첨단 기술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지식정보사회와 첨단정보도시의 건설에 도움이 될 각종 핵심 인프라의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