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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이탈리아 소비 풍속도 '생필품은 줄고 전자통신은 늘어'



경제위기로 이탈리아 소비 풍속도가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탈리아 상인연합(Confcommercio)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2년에서 2012년 사이 20년 간 이탈리아인들의 소비 성향은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의류, 교통 등의 소비는 2% 감소한 반면 전자통신을 통한 소비는 0.8%에서 3.3%로 네 배 가까이 증가해 식습관 변화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이탈리아인들은 차량 구매를 줄이는 대신 휴대폰 등 전자기기 사용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사용은 77% 증가했으며 컴퓨터, 텔레비전 등의 전자제품 시장은 21% 성장했다. 반면 교통 관련 소비는 45% 이상 감소했다.

경제위기 이후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하는 비율이 크게 줄고 집에서 음식을 해 먹는 경우가 늘어났다. 상인연합에 따르면 차량, 의류, 신발류의 부진과는 달리 기본 식료품 소비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저트 소비도 10% 감소해 연 평균 소비액이 147유로(약 22만 원)에 불과했으며 집에서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용카드 사용은 오히려 늘어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용은 2014년에 2.9%, 2015년에 2.6% 증가해 소비액이 817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소비는 763억 유로였으며 17.2%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비였다.

/안사 통신·정리=박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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