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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셧다운 협상 타결 임박...디폴트 해결 기대감 고조(상보)

미국 상원 여야 지도부가 14일(현지시간) 예산안 및 부채 한도 증액안에 거의 의견 일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 협상은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주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회동을 마친 양측 대표는 오후에 열릴 상원 전체회의에서의 협상 타결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리드 대표는 "우리는 협상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 "이번 주 안에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코널 대표 역시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리드 대표의 낙관론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 사태가 2주째 이어지고, 국가채무 한도 상한이 17일로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워싱턴 정가도 반색했다.

전문가들은 정치권이 마감시한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임시방편이지만 극적인 타협안을 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예산을 현 수준에서 배정해 셧다운 사태를 끝내고, 채무상한도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다만 리드 대표와 매코널 대표가 합의하더라도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예산안과 부채 상한 증액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와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이었으나 회동을 연기했다. 양당 지도부가 이날 오후 상원 전체회의에서 협의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 쪽에서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 같다"면서 "백악관에서 회동하기 전까지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화당이 당파적인 입장에 치우치면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처할 수 있다"며 "공화당만 협조하면 오늘이라도 국가위기 상황을 마무리지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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