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0 파리국제엑스포'를 위해 1889년에 지은 '에펠탑'의 모습. 에펠탑은 이제 파리의 상징이 됐다.
프랑스 파리가 2025 국제엑스포 개최지 선정 준비에 돌입했다.
파리는 이미 2018 게이 게임 개최지로 선정된 바 있다. 2025년에 열리는 국제엑스포의 경우 개최지 선정을 위해 벌써부터 준비하냐는 시각도 있는 상황.하지만 프랑스 상원은 지금부터 개최지 준비를 위한 토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회는 국제엑스포를 개최할 경우 문화·경제·사회등 여러 측면에서 효과를 따져볼 대표단을 꾸린 상태다. 이러한 작업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1년간 시장 겸 국회의원인 장 크리스토프 프로망틴(Jean-Christophe Fromantin)과 상원의원 뤽 카르부나(Luc Carvounas)는 '엑스포프랑스(ExpoFrance) 2025'를 놓고 고심해 왔다. 장 크리스토프 프로망틴 의원은 "프랑스는 다이나믹하고 열정적인 느낌을 주는 행사가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파리 도심화 프로젝트와 병행할 것이라 말하며 "도심화 프로젝트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국제엑스포와 같은 큰 행사와 결합해 시너지를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루이비통, 까르푸등 프랑스 주요 기업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다.
◆파리 외곽순환도로에 박람회 파빌리온 설치
국제엑스포가 파리에서 열릴 경우 프랑스 극좌파의 '수도 변두리 재개발 계획안'도 탄력을 받을 전망. 파리시 관광정책 보좌관 장 베르나르 브로(Jean Bernard Bros)는 "국제엑스포를 파리 외곽에서!"라고 외치며 "엑스포 후보지가 되려면 파빌리온 건설이 필수다. 우리는 평소 파리시 확장계획을 위해 비어두었던 외곽지역을 파빌리온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국제엑스포 후보지들은 공식적으로 2016년에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며 개최지 발표는 2018년이다. 1900년에 열린 파리 국제 박람회에는 5000여명의 방문객이 모인 바 있으며 당시 박람회를 위해 그랑 팔레, 알렉산더 3세 다리 등이 지어지기도 했다.
/ 세리즈 수드리 르 뒤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