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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팍팍한 살림에 보험해지 급증

지난해 손보사 기준 339만건…일년새 40% 늘어

저성장 국면이 길어지면서 살림이 팍팍해진 가계들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보험상품의 중도해지가 크게 늘고, 경제활동이 한창인 직장인 남성들까지 '알뜰족'으로 변신했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 중도해지 건수는 339만건으로 2011년 241만건에 비해 40.6% 증가했다.

2012년 손해보험 중도해지 액수는 16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늘었다.

2011년만 해도 중도해지 액수와 금액이 전년 대비 각각 2.4%, 3.5% 증가에 그쳤으나 2012년 들어 증가폭이 급속도로 불어났다.

생명보험 역시 손보사만큼은 아니지만 예전에 비해 중도해지가 상당히 늘었다.

지난해 생보사의 중도해약 건수는 455만건, 금액은 136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9%, 14.5% 증가했다.

가계가 쪼들릴 때 가장 먼저 택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보험계약 해지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가계 살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기준 의원은 "이는 국민들이 경기회복에 대해서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경기침체의 칼바람에 직장인 남성들도 한푼이라도 아끼고 챙기려는 알뜰 소비로 돌아섰다. 연말 소득공제에서 신용카드보다 혜택이 많은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청장년 남성의 비중이 늘었다.

이날 KB국민카드가 'KB국민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의 발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비중이 57.7%로 여성 42.3%보다 15.4%포인트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30대 남성(17.2%), 40대 남성(15.3%), 40대 여성(11.1%), 30대 여성(10.7%) 등의 순이었다.

체크카드를 주로 쓰는 곳도 대형마트·편의점·주유소·통신 등 필수 소비인 생활밀착형 분야(55.5%)에 집중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소득공제 혜택은 물론, 카드 활용을 계획적으로 하려는 이용자를 중심으로 체크카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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