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개최되는 ITU 전권회의가 본격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 ITU 전권회의' 개최 1년을 앞두고 오는 18일, 21일, 22일 3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ITU 전권회의 D-365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4 ITU 전권회의 D-365를 계기로 미래부-ITU-부산시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범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 허남식 부산시장 등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2014 ITU 전권회의 D-365 기념식'을 비롯해 '청년 ITU 전권회의'와 '기념음악회' 등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젊은 학생들에게 국제회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청년 ITU 전권회의'가 한국과학기술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윤종록 미래부 2차관과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민원기 전권회의 의장 예정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대학에서 선발된 50여명의 학생들이 최근 세계 각국에서 주요 이슈로 제기되고 있는 전자폐기물(e-waste) 문제를 논의하고 합의를 통해 최종 결의문을 채택하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어 21일에는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미래부와 ITU, 부산시간 상호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2014 ITU 전권회의 D-365 기념식'이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권회의 준비에 관한 미래부, ITU 및 부산시 간의 역할 분담과 협력 사항을 명확히 하는 미래부·ITU 간 업무협정과 미래부-부산시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아울러 ITU 전권회의에 깊은 관심을 가진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고위급 고문단을 위촉한다. 고문단은 ITU 전권회의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당면 현안을 논의하는 등 행사 준비 과정에서 포괄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20~30대 청년 60여명으로 구성된 ITU 전권회의 서포터즈 발대식도 개최된다. 이들은 ITU 전권회의 관련 주요 인사들을 인터뷰하고 각종 행사를 취재하며, 국민들에게 더욱 쉽게 2014 ITU 전권회의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행사 개최도시인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부산시가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저녁에는 영화의 전당에서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권회의 D-365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이상학 부단장은 "남은 1년 동안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우리나라가 ICT 기술 강국을 넘어 ICT 정책·외교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ITU 전권회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