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금융범죄가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에 인터넷뱅킹 해킹 피해액이 18억8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공개한 '인터넷뱅킹 해킹사고 현황'으로,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피해액은 4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7억2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피해 규모가 6배 가량 급속도로 늘어났다. 2010년 피해액은 2억5000만원이었고, 2011년에는 2억1000만원에 불과했다.

피해건수도 2011년 26건에서 지난해 59건, 올해 상반기 279건으로 급증했다.

은행권의 공인인증서 유출신고도 2011년 57건에서 지난해 156건, 올해 상반기 434건으로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