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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금융위기 재연?···피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

17년 만의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폐쇄) 사태로 신음하고 있는 미국이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굴욕까지 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따라 채무불이행(디폴트) 직전에 협상이 타결됐지만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졌던 '2011년 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negative watch)에 뒀다면서 미국 의회가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하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현재 미국의 신용등급으로 가장 높은 'AAA'를 부여하고 있지만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으로 낮췄다.

이는 정부 부채 상한 문제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서 'AA+'로 낮췄던 2011년 8월 위기와 비슷한 상황이다. 당시 미국 주가가 순식간에 15% 이상 폭락하는 등 전 세계 금융시장이 반년이상 혼란에 빠졌다.

현재 미국 여야 지도부에서는 사상 초유의 미국 정부 디폴트를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를 주도한 공화당이 최대 목표인 건강보험 개혁(오바마케어) 예산 삭감을 사실상 포기해 나머지 쟁점들은 여야 간 타협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만에 하나 디폴트 시한인 17일까지 타결되지 않더라도 정부 현금이 고갈되는 시점까지는 며칠 더 여유가 있어 실제 디폴트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더욱 적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번에 타결이 되더라도 미국 정치권발 리스크(위험성)가 조만간 재연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앞으로 몇 주는 디폴트 위기를 넘길지라도 진짜 문제는 내년"이라며 "정치가 미국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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