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16일 항공기가 추락해 한국인 3명을 포함, 승객 39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께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남부 팍세로 가던 현지 국내선 항공기가 출발 이후 교신이 두절됐고, 이후 메콩강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항공기는 라오스 에어라인 QV301편으로 프로펠러기종의 소형여객기다. 사고 당시 현지 기상은 무척 나빴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항당국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한국인 탑승객 3명을 포함해 탑승객 39명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주 라오스 한국대사관은 이강필 씨, 이홍직 씨, 이재상 씨 등 한국인 3명이 탑승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추락 사고 현지에 직원들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한편 팍세 지방은 라오스 남부의 유명 관광지로 평소에도 적지 않은 우리나라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