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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삼성SDI 사장 "갤럭시S4 폭발, 중국산 배터리 썼기 때문에…"



박상진 삼성SDI 사장이 독일에서 일부 갤럭시S4 배터리가 충전 중 부풀어오른다는 문제와 관련, "문제가 발생한 갤럭시S4 배터리가 삼성SDI 제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13'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배터리는) 우리와 전혀 관계없다. 중국산 저가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에) 중국산 배터리는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쓰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러스트리뷰' 등 외신은 독일에서 일부 갤럭시S4 배터리가 충전 중 부풀어오른다는 항의가 이어져 삼성전자가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문제가 있는 제품을 갖고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경우 무료로 배터리를 교환해주고 있다.

박 사장은 "배터리 업계는 한번의 실수(설계 오류로 인한 폭발 등의 사고)로 모든 것을 망칠 수 있어 한건의 사고도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면서 "우리 업계에서 100 빼기 1은 99가 아니라 0"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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