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로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캠핑에서는 자칫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 즐거운 캠핑을 위해 캠핑 장비를 꼼꼼히 준비하는 것만큼 캠핑 건강 상식도 미리 챙겨둘 필요가 있다.
◆야외 취침 전 스트레칭 필수
캠핑 후 피로가 쌓이는 이유는 불편한 잠자리 때문이다. 바닥에 침낭을 깔고 잘 경우 다음날 아침 온몸이 쑤시듯 아프거나 근육통, 요통 등을 경험한다. 딱딱한 바닥과 허리 사이의 뜬 공간이 허리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무너뜨려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때문에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특히 체온 유지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바닥에 비닐을 깐 후 매트리스나 침낭 등을 이용하면 습기와 한기를 막을 수 있다.
◆벌레에 쏘였을 때는 냉찜질 먼저
야외에서는 특정 풀을 만진 후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지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옻나무로 인한 발진을 들 수 있는데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지면 우선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씻은 후 냉찜질을 해주면 가려움증과 발진이 사라진다. 또 벌에 쏘이거나 벌레에 물렸을 때도 냉찜질을 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준다.
◆자외선 대비한 선글라스는 필수
가을볕은 여름 햇빛만큼이나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각막 화상이라 할 수 있는 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자나 선글라스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 꽃가루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면 결막염에 걸릴 수 있다. 만약 눈에 이물감이 심하고 가려움증, 충혈, 눈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눈을 비비거나 이물질을 손으로 빼내지 말고 흐르는 물로 씻고 병원을 찾는 것이 최선이다.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야외 활동 시 눈에 충혈·가려움 증상이 나타나면 무방부제 일회용 인공 눈물을 차갑게 한 후 투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