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선착순으로 선발하는 동반 입대 등 모집병 선발 방식이 내년부터 추첨식으로 변경된다.

병무청은 내년 1월 입영자부터 모집병과 현역병 선발 및 입영일자 결정 방법을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동반 입대·직계 가족·연고지복무병 등 모집병 선발 방식은 올해 11월 지원해 내년 1월 입영하는 사람부터 기존 선착순 방식에서 전산 프로그램에 의한 무작위 추첨식으로 바뀐다.

모집병 중 동반입대·직계가족·연고지복무병은 자격·면허·전공 등을 고려하지 않는 선호 복무 분야로 지금까지는 선착순으로 선발했다.

현재 모집병 지원 접수시스템은 대학생이 군 복무를 마치고 바로 복학이 가능한 연초에 신청자가 집중되면서, 3분 내에 마감될 정도로 지원서 접수가 몰려 신청이 원활하지 못했다.

병무청은 2~3일간 접수 기간 동안 지원을 희망하는 모든 병역 의무자의 지원서를 받고 접수마감과 동시에 전산으로 자동 추첨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 11월 지원해 선발된 사람은 신체검사 및 범죄 경력 조회 결과 등에 따라 12월 중 최종 선발여부가 확정된다. 2014년도 1월 중 입영하게 된다.

또 징집병 입영 일자 본인 선택 결정 방법도 입영 선호 시기인 2~5월 지원자는 선착순에서 추첨식으로 변경한다. 비교적 지원자가 덜 한 6~12월은 종전과 동일하게 선착순 선발한다.

2~5월에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올해 12월11~22일 본인이 희망하는 입영 일자 3개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추첨은 12월23일 오후 2시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진행되며 당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