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최근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거래와 관련한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금융회사의 정보기술(IT) 보안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은행 2곳, 보험 2곳, 금융투자 2곳, 중소서민금융 2곳 등 총 8개사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금융사가 정기적으로 취약부문을 점검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전자금융거래 가입 및 이용절차의 적정성 등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했는지 들여다본다.

또 중요 전산 프로그램 및 데이터 변경작업에 대한 IT 기술을 적절하게 통제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공인인증 및 계좌 비밀번호 등의 금융정보 기밀을 유지하는 정도와 위·변조 방지 대책 등 이용자 PC 보안 대책도 중점적으로 다룬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드러난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하고 보안 취약점이나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개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