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인 입국자가 300만명을 돌파하며 일본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법무부는 22일 올해 1∼9월 우리나라에 들어온 중국인이 308만502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인 입국자 수(207만9025명)와 비교해 100만명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중국인 입국자 수(273만1121명)보다도 많은 수치로 중국인 입국자 증가에 힘입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수도 804만91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났다.

반면 일본인은 올해 9월까지 203만9508명이 입국,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1만705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입국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71만285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68만6950명, 40대 63만1447명, 50대 44만1305명 순이었다. 20∼30대의 젊은 층이 전체 입국자의 45.3%를 차지했다.

여자가 59.6%로 남자보다 많았고, 주요 입국 유형은 단체관광이 102만7천360명으로 가장 많았다.

법무부는 "환승관광 무비자 입국제도, 크루즈관광객에 대한 출입국심사 간소화 등의 조치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며 비자제도와 출입국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