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KT에 할당한 900MHz 대역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0.7MHz 하향 이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22일 KT가 할당받은 900MHz 대역 이동통신용 주파수가 일반 이용자들이 아날로그 무선전화기(CP)를 일부 사용하고 있어 롱텀에볼루션(LTE)과 CP간 간섭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같이 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KT가 900MHz 대역 주파수를 이동할 경우 LG유플러스 서비스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KT에 인접대역에 미치는 전파간섭 회피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고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간섭이 해소될 경우 기존 대역으로 복귀하는 등의 조건을 부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900MHz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사용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되지만 일반 이용자들의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제조·판매·유통 행위에 대해 단속을 실시하되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사용하는 일반 이용자들에 대해서는 단속을 하지 않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체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