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은 23일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푸르메 재단에 2억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6월 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121일간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모금액에 넥슨이 같은 금액을 추가 출자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모은 것이다.

푸르메 재단과 홍보대사 가수 션이 펼친 만원의 기적 캠페인은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하루 1만원씩 1년간 총 365만원을 기부하는 모금 운동이다. 넥슨은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도 만원의 기적 모금액 11억3200만원을 푸르메 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푸르메 재단의 어린이 재활병원은 서울시 상암동에 세워지며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넥슨은 이날 다음달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3'에 '도타2' '영웅의 군단' '프로젝트NT' 등 신작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 행사에서 총 80부스 규모의 전시장을 운영한다. 전체의 60%에 해당하는 메인 부스는 25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는 AOS '도타2'로 꾸밀 계획이다.

세계 도타2 프로게임 최강팀을 초청해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매치' e스포츠도 15∼17일 벌인다.

모바일 3D MMORPG '영웅의 군단'은 태블릿PC 32대를 설치한 시연대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지난해 '이용자가 직접 만드는 게임'을 표방하며 첫선을 보인 띵소프트의 신작 '프로젝트NT'도 1년간의 개발 방향과 새 콘텐츠를 담은 영상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