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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유럽에 독자기술 기반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 공급나선다

▲ LG화학 CEO 박진수 사장(오른쪽)과 이탈리아 베르살리스 다니엘레 페라리 사장(왼쪽)이 2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베르살리스 본사에서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해 이탈리아 1위 석유화학 회사 베르살리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화학은 2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베르살리스 본사에서 박진수 LG화학 사장, 다니엘레 페라리 베르살리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 시장 개척 협력을 위한 MOU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베르살리스는 현재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5개국에 1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틸렌, 프로필렌과 같은 기초유분을 비롯, 합성수지 및 합성고무 등 다양한 산업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64억 유로(약 9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LG화학이 한국에서 생산한 메탈로센계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mLLDPE)을 베르살리스에서 유럽 시장에 대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 유럽 지역의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신용도 제품 공동 개발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mLLDPE는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메탈로센계 촉매를 적용해 만든 열가소성수지의 일종으로 인장강도가 높고 압출이 쉬워 주로 농·공업용 필름으로 사용되며, 독성이 없어 식품용 필름 등으로 사용된다.

또한 제품 합성의 핵심인 촉매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세계적으로도 소수에 불과하고 제조 기술이 복잡해 일반 폴리에틸렌 대비 20% 이상 가격이 비싼 고부가 제품이다.

특히 베르살리스를 통해 유럽에 판매될 제품은 LG화학의 로고가 표시된 포장 그대로 판매돼 유럽 시장에서 LG화학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도 함께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CEO 박진수 사장은 "LG화학의 기술력과 베르살리스의 영업·마케팅망이 결합해 양사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윈윈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번 합작을 통해 유럽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는 한편, 지속적인 역외 시장 개척활동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화학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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