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7종교과서 집필진 "교육부 '대단히 편파적'...자체 수정안 31일 제출할 것"

교학사를 제외한 7개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이 교육부의 수정·보완 권고에 대해 "대단히 편파적"이라며 자체 수정계획을 밝혔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협의회는 24일 "이번 수정·보완 권고는 교욱부 장관에게 법적으로 허용된 범위를 넘어서는 행위라고 판단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교과서 집필자협의회는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리베르스쿨, 미래엔,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 등 7개 교과서 집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우리는 지난달 초 교육부의 수정·보완 권고 방침이 나온 직후부터 이미 출판사별로 교과서 검토 작업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를 31일에 공개한 후 출판사별로 교육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발표한 수정·보완 권고안에 대해 "어떻게든 교학사의 수정 권고 수를 줄이고 다른 7개 교과서의 건수를 늘리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대단히 편파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수정권고 사항 가운데 명백하게 사실과 다른 경우가 있고, 이전에 수정 권고했던 내용과 반대되는 요구도 있다며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전문성도 심히 의심스럽다"며 자문위원 명단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교육부의 수정 권고에서 납득할 수 없는 대표 사례 5가지를 뽑아 공개했다.

이들은 2009년 한국사 수정보완 권고에서는 자와를 자바로 고치라고 했다가 이번에는 다시 자와로 고치라고 했고 2007년 수정보완 권고에서는 중국의 과거 지명을 한국식 발음으로 고치라고 했다가 이번에는 거꾸로 중국식 발음으로 바꾸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2007년엔 토지조사사업을 1910년에 시작한 것으로 서술하라고 했다가 이번에는 1912년으로 수정하라고 했고, 북한의 토지개혁이 경작권만 준 것이라고 수정하라고 했으나 전문가에 의하면 경작권만 준 것이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독립문의 완공을 1898년 무렵으로 쓴 것을 1897년 11월 20일 완공됐다고 수정하라고 했으나 독립문 준공식은 거행된 바 없어서 완공날짜를 못박을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7종 교과서 집필진 측이 자체적으로 수정한 내용을 반영한 수정대조표를 제출하면 수정·보완 권고안과 대조하고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수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