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익 10조 돌파…분기 최고 실적 달성
스마트폰과 태블릿 실적견인…반도체도 실적 호조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9조800억원, 영업이익 10조16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과 주력 제품의 가격경쟁 심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메모리 수요 강세에 힘입은 반도체의 실적 성장과 함께 스마트폰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는 매출 9조7400억원, 영업이익 2조6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D램의 경우 20나노급 공정 전환을 추진하며 모바일ㆍ서버향 제품군과 게임기향 D램 판매 확대를 추진했고, 낸드 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공정 전환과 고부가ㆍ차별화 제품 판매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스마트폰 제품 중심으로 한 OLED 패널의 판매 증가에도, 대형 LCD 패널의 판가 하락과 OLED 생산능력(CAPA) 증설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 증가와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 등으로 매출 36조57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갤럭시 S4'와 '갤럭시 노트3'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유지된 가운데,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갤럭시 탭3' 등 태블릿도 7월부터 판매되며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TV의 경우 글로벌 시장으로 UHD TV 확산, 50형 이상 대형 사이즈 판매확대, 보급형 전략제품 라인업 강화 등으로 전분기보다 판매가 증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생활가전은 주요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를 확대했지만, 계절성 제품인 에어컨의 성수기 종료 영향과 신흥시장 환율절하 등의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시설투자로 6조원을 집행했고, 이중 반도체에 2조6000억원, DP에 1조9000억원을 각각 집행했다.
3분기까지 누계 시설투자 집행금액은 15조원으로, 4분기 국내에서는 D램 공정전환 및 연구소 건립 등에 투자하고, 중국의 시안 반도체 공장 건설과 쑤저우 LCD 공장 투자로 연간 투자 규모는 당초 예상인 24조원 이상 집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IT제품의 계절적 성수기로 주력 제품의 수요증가를 기대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경제 불확실성과 이머징 마켓 통화불안 등의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업체간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