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는 한국시리즈로 분위기가 절정에 다다른 상태다.
이러한 기운을 게임 업계가 모를 리 없다. 저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내세워 프로야구 열기를 게임내로 흡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넥슨은 미국 유명 게임업체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의 자회사 2K 스포츠와 공동 개발한 온라인 야구게임 '프로야구2K'에서 플레이오프 승부 예측 이벤트를 한다.
한국시리즈 종료일까지 '프로야구2K' 홈페이지에서 우승팀을 예측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 경기 승리팀을 맞히는 유저에게는 10만 KP(게임머니)를 지급하고, 시리즈 별 승리팀을 맞히는 유저 전원에게 KBO 레벨2 선수팩 10장씩을 제공한다.
또 플레이오프 기간 '프로야구2K'에서 페넌트레이스 4위 이상 달성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순위별로 최대 100만 KP와 KBO 선수팩 30장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연다.
'프로야구2K'에서는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와 제휴를 맺고 홈페이지에서 프로야구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방송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도 비슷한 행사를 연다.
한국 시리즈가 종료되는 날까지 매 경기의 승리팀을 맞히면 3000포인트를 지급하고, 선택한 팀이 패할 경우 100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어서 해당 팀의 경기 내용을 적중해 맞히면 추가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주어진 포인트는 금액대별로 프리미엄 구단팩, 프리미엄 유학권, 10코스트 팩 스페셜 등 다양한 인기 아이템으로 포스트 시즌 종료 후 교환할 수 있다.
◆ 모바일서 즐기는 '이사만루'
모바일에서도 한국시리즈처럼 뜨거운 야구 열기를 느낄 수 있다.
게임빌의 '이사만루2013 KBO'가 대표적이다. 이 게임은 풀 3D 실사 그래픽을 자랑하며 실제와 흡사한 타구 궤적과 바운드, 실제 프로야구 선수 등 500여 명의 고유 모습과 동작을 디테일하게 반영해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우수 게임'으로 선정되며 게임성도 인정받았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야구게임 '퍼펙트프로야구'는 매니지먼트 장르다.
유저가 구단주이자 감독으로 등장해 실제 구단, 선수들을 육성하면서 국내 프로 야구 리그를 운영하는 매니지먼트와 플레이가 결합된 게임. 간편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대중성이 돋보인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