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4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8792억원으로 2.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5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의 증가 추세에 대해 2011년부터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 이어온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무선 수익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및 데이터 수익을 기반으로 한 유선 사업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무선사업 부문은 순증 가입자 19만2000명을 기록하며 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2%, 전 분기 대비 2.8% 증가한 1조999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은 HDTV 멀티뷰, All-IP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와(Uwa)' 플러스콜 등 100%LTE 서비스와 데이터팩 등 보다 합리적인 데이터 요금제로 LTE 가입자 및 서비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가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LG유플러스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꾸준히 늘어 전년 동기 대비 83.8%, 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655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61%에 달한다.
무선서비스 ARPU도 LTE가입자 증가 및 69요금제 등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3만4495원을 달성했다.
유선 사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며 유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전 분기 대비 1.3% 성장한 7718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유선사업의 수익 성장은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 등 TPS사업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해 3038억원을 달성한데다 데이터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4.9%, 전 분기 대비 1.8% 성장한 3551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IPTV의 경우 전년 대비 33.8%, 직전 분기 대비 14.7%의 성장을 보이며 687억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46.8%, 전 분기 대비 8.9% 증가한 144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초고속인터넷도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6.1%,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해 290만명을 달성, 166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인터넷 전화 가입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2%,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404만명을 기록, 68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데이터 사업의 경우 휴가시즌 온라인 전자결제 증가에 따른 e-Biz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직전 분기 대비 5.2% 성장하며 1260억원의 수익을 달성한 데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3분기 마케팅 비용은 무선 보조금 및 휴대전화 단말 판매량 감소에 따른 판매 수수료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463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무선 네트워크 투자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전 분기 대비 10.2% 감소한 3467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금융담당 김성현 상무는 "향후 통신시장은 유무선간 컨버전스 사업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고객지향적 서비스 혁신 및 네트워크 품질 향상 등 본원적 경쟁력을 보유한 사업자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 보조금 경쟁 대신 고객 서비스와 LTE품질로 인정받는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