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학부모 및 교사들은 가정 내에서 게임 문화에 대한 학부모 교육의 필요성을 실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 E&M 넷마블은 서울특별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3일간 '2013 미디어 소통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가정 내 미디어사용 실태조사와 'ESC 프로젝트-게임문화교실'의 효과성 결과를 발표했다.
'ESC(One step closer to family) 프로젝트'는 넷마블과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가 2011년부터 3년째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3,000여명의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학부모 게임문화교실'을 실시했으며 이 중 1,4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자녀와 함께하는 게임은 무엇이며 일주일에 몇 시간 사용하는가'라는 질문에 46%가 '함께하는 게임이 없다'라고 답했으며 함께 게임 플레이를 해본 가정에서는 보드게임(46%), 스마트폰 게임(27.6.%), 비디오 게임(15%) 순으로 자녀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온라인 PC게임은 4.6%에 그쳤다.
'자녀가 하고 있는 게임명을 몇 가지 알고 있는가(PCㆍ스마트폰게임 포함)'에 대해서는 33.1%가 '2개' 29.6%가 '3~5개'를 안다고 답했으며 '모르며 관심없다'는 대답이 11.2%였다.
또 자녀와 하루 대화시간은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이 39.6%이며, 1시간 미만이 30.8%, 15분~30분이 24.5%, 15분 미만도 4.4% 로 나타날 정도로 학부모와 자녀간 대화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는 '대화시간 부족(26.2%)', '문화차이(21.4%)', '게임과 스마트폰 게임을 잘 몰라서(10.2%)'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학부모의 80%는 게임에 대한 이해가 자녀와의 소통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며 대화시간도 늘어날 것이라고 대답했다.
ESC 학부모게임교실의 효과에 관해 참여 학부모 중 46.3%가 게임, 미디어에 대해 '학부모가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 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 점이 가장 좋았으며, 게임문화를 이해하고(23.7%), 게임용어를 이해(10%)하게 된 점도 매우 유익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