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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원-달러 환율 변동 급변···당국 나서나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으로 추가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061.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달 말 열리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지난주 연저점을 내준 당국이 환율의 추가 하락에 강도 높은 개입 의지를 밝힘에 따라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환율이 앞으로도 추세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경상수지 흑자 행진, 외화예금 잔액 증가,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자산 매입, 조선업체 수주 등 환율 하락 요인이 즐비하다는 점에서다.

이들은 또 연말 안에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장중 최저치인 달러당 1048.9원(2011년 8월1일)을 뚫고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본다. 이렇게 되면 시장의 심리는 재차 환율 하락으로 급격히 쏠려 달러당 1000원까지 밀릴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일종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달러당 1000원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당국이 환율의 하락 추세를 돌리려고 하지는 않겠지만, 속도는 조절할 것으로 본다"며 "금융위기 이후 (종가 기준으로) 깨진 적 없는 1050원은 어떻게든 지키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은 "그동안 환율이 많이 내려왔으니 외국인으로서도 원화가치 상승이 투자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것"이라며 "환율이 내려가는 힘만큼 떠받치는 힘도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현정기자 hjk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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