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창간된 만화잡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Aaarg'라는 이름의 이 잡지는 다른 잡지와는 다르게 다양한 프리랜서 만화가가 참여한다. 만화 장르도 다수결에 따라 결정된다. 162페이지에 달하는 잡지엔 유머,수사물,공상과학등 다양한 종류의 만화부터 인터뷰, 신간,연대기 등 다양한 컨텐츠가 소개된다. 편집장 피에르 스타르스키(Pierre Starsky)는 "우린 재치있는 작가들을 골라 작업을 부탁했다. 때로는 허를 찌르는 유머를 가진 작가들도 만났다"라고 밝혔다.

◆적극적 참여로 거둔 성공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잡지를 창간하길 원한 편집장은 웹사이트 'Ulule'에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그는 "시험삼아 투자금을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아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5000유로(한화 약 731만원)가 목표였는데 이틀만에 목표액의 3배를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모인 돈은 잡지에 참여한 만화가들에게 보수로 지급되었고 지난 25일 'Aaarg'1호가 발간됐다.

한편 이번 잡지 발행부수에 따라 투자금 회수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 프랑소와 라스토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