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3'(SDC 2013)이 2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의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에서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주최로 이틀간에 걸쳐 열리는 대규모 개발자 회의로, 그동안 하드웨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데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분야로도 강자가 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회의에는 개발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해 모바일, TV, 게임, 크로스 플랫폼, 웹, 엔터프라이즈, 수익창출, 삼성 서비스 등 7개 분야 50개 세션의 발표를 듣고 토론에 참여한다.
또 별도로 마련된 파트너사 부스에서는 에버노트 등 주요 파트너사들의 애플리케이션이 시연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TV 등 제품군 전체를 아우르는 '스마트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삼성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신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여럿 발표한다. ▲S펜 이용을 지원하는 '삼성 모바일 SDK' ▲가까운 거리에서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삼성 그룹플레이 SDK'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삼성 커넥티비티 SDK' ▲스마트 TV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삼성 스마트 TV SDK' 새 버전 ▲스마트 TV와 모바일 기기를 연동시키는 '삼성 멀티스크린 SDK'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기업용 B2B 시장을 겨냥해 보안을 강화한 '삼성 녹스'(KNOX)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기업 고객에 이어 일반 개발자에게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홍원표 사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개발자와 파트너사들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함으로써 더욱 견고한 콘텐츠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