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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민경윤 노조위원장 면직

현대증권이 경영진과 갈등을 빚어온 노조 위원장을 면직 조치했다. 현대증권은 29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민경윤 노조위원장을 면직조치했다. 또 노조부위원장 2명은 1개월 정직하는 징계를 내렸다.

징계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노조측이 ▲경영진의 회사 매각시도 ▲매각 관련 리베이트 요구 등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고 설명했다. 또 노조의 방해로 싱가포르 현지법인 설립이 지연된 것과 관련, 업무 방해도 징계 사유로 들었다.

민경윤 노조위원장은 14년간 노조 상근자로 근무했고, 지난 2000년부터 4차례 연속 노조위원장을 맡았다.

노조는 이에 반발해 서울지방 노동위원회에 이번 징계에 대한 조정 신청을 낼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