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적금 빼 주식' 고민하는 개미들

#직장인 정태희(37) 씨는 최근 예·적금과 채권형펀드로 굴리던 종잣돈을 주식에 투자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저금리 기조가 워낙 길게 이어지면서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좇아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하고 싶지만 막상 실행하긴 쉽지 않다. 가장 큰 우려는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다. 테이퍼링이 단행될 경우, 글로벌 증시가 또다시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정씨와 같은 일반 투자자가 공격적인 재테크를 시도하지 못하게 발목을 잡고 있다.

테이퍼링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글로벌 자금이 주식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변동성이 커 선뜻 투자에 나서기는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테이퍼링에 대한 관심을 국내 기업 실정으로 돌려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이미 테이퍼링 가능성으로 인한 충격은 어느정도 해소된데다 탄탄한 경제적 체력(펀더멘털) 덕분에 실제 테이퍼링이 단행되더라도 한국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우리자산운용은 29일 향후 코스피지수가 23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글로벌 투자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시장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으로 옮겨가는 움직임이 미국에서는 이미 시작됐고 국내 시장도 1~2년 안에 같은 흐름을 보일 것이란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주식과 유럽주식 등이 유망할 것으로 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국은 최근 양호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증시 밸류에이션(주가 대비 가치), 이익 모멘텀 등의 측면에서 모두 글로벌 경제의 상위권을 점하는 상황"이라며 "코스피지수가 2050선에 안착하면 환매 행렬을 거듭하던 국내 펀드에도 다시 국내 투자금이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 이후 점차 회복의 실마리가 나타나는 유럽 주식도 투자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주식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코스피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실제로 경기 회복 정도를 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이 좋지 않다면 증시에 유동성이 계속 들어와도 코스피지수가 2100선 이상 올라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이나 한국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은 늘고 있으나 매출이 증가하지 않는 상황이 내년까지 지속될 경우 문제"라고 지적했다.

흔히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받는 코스피의 주가 수준이 박스권을 뚫고 진짜로 도약하려면 무엇보다 민간 경기의 자생적인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제기됐다.

신중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이 보유 현금자산을 투자로 돌리려면 미 테이퍼링이 임박해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 것이란 신호가 있어야 하는데 테이퍼링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기업 투자로 고용·소비 등 민간 경기의 선순환이 이뤄질 때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도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