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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정몽준 "KT 수사, 정치적 이유라는 의견 많아"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30일 이석채 KT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배임과 비자금 조성의 혐의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정치적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더 많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죄가 있으면 조사받고 처벌받는 것은 당연하나 새 정권이 출범하면 반복되는 지난 정권 인사 축출 과정이 아닌가 하는 말들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대기업에 검찰수사, 세무조사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최고경영자 교체를 위한 것 아니냐는 말도 많다"며 "우연의 일치인지 5년 전에는 남중수 전 KT 사장이 검찰수사로 물러났는데 같은 현상이 되풀이돼 법치가 아니라 인치라는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