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네이티브 스피커 잡아라'..연기보다 사투리

▲ 정우. /CJ E&M 제공



tvN '응답하라1994'의 출연배우들.



'네이티브 스피커를 잡아라!'

최근 지역 특색을 가진 작품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러운 사투리 구사가 가능한 지방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tvN '응답하라 1994'다. 신촌 하숙촌에 모인 팔도청춘들의 상경기를 다룬 이 작품에는 실제로 해당 지역 출신들이 출연해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고아라(성나정)는 진주, 정우(쓰레기)는 부산, 김성균(삼천포)은 대구, 손호준(해태)과 바로(빙그레)는 광주, 민도희(조윤진)는 여수 출신이다.

창민. /BOM코리아 제공



뮤지컬 '친구'의 출연배우들.



다음달 2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첫 선을 보일 뮤지컬 '친구'도 부산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동명 영화 속 장동건이 연기한 동수 역의 안재모와 조형균, 유오성이 맡았던 준석 역의 2AM 창민이 모두 부산 출신이다.

이 밖에 tvN '빠스껫볼'에 출연 중인 엠넷 '슈퍼스타K4' 출신 손범준과 지난달 개봉한 '스파이'의 문소리도 경상도 출신의 이점을 살려 능숙한 사투리 연기를 펼쳤다.

지방 출신 배우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진 건 지난해 '응답하라 1997' '골든 타임' '해운대 연인들' 등 지역 특색이 강한 작품들이 속속 선보이면서부터다. 배우들의 사투리가 어색하게 비춰진 경우 시청자들에게 뭇매를 맞은 반면, '…1997'의 에이핑크 정은지처럼 실제 부산 출신이 자연스럽게 구사할 경우 흥행에 보탬이 된다는 점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배우가 캐스팅된 후 사투리 연습을 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제작진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지역 출신을 캐스팅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뮤지컬 '친구'의 관계자는 "사투리를 배우가 아주 약간만 어색하게 해도 해당 지역 관객들은 금세 알아차려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그래서 연기보다 사투리 구사 능력을 우선으로 놓고 그 지역 출신 배우들을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