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성장률 높지만 중국업체에 밀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와 LG전자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판매량 부문에서 애플과 격차를 벌리며 독주체제를 굳히고, LG전자는 휴대전화 성장률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LG전자는 중국 업체에 밀려 3위에서 5위로 판매량 순위가 밀렸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40.5% 늘어난 8120만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31.4%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반해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3380만대로 성장했지만,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14.4%에서 올해 같은 기간 13.1%로 줄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3분기 사상 최대인 884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35.2%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또 LG전자는 이 기간동안 1200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71.4%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의 성장률은 레노버와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연간 성장률인 68.8%와 67.1%보다 높은 수치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1억2010만대 판매해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28.7%를 점유했다. 이는 노키아의 6460만대보다 2배, 애플 3380만대와 비교해 4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또 노키아와 애플, LG전자의 휴대전화 판매량을 합한 1억1670만대보다 많다.
LG전자도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1440만대보다 27.1% 성장한 183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애플(25.7%)이나 화웨이(20.7%), 삼성전자(16.6%)보다 높은 수치다.
한편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IDC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난 1250만대를 판매해 3위에 올랐다. 시장점유율은 3.8%에서 4.8%로 뛰었고 판매 대수 신장률은 76.5%였다.
레노버도 1230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 포인트 높은 시장점유율 4.7%로 4위를 차지했다. 레노버의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작년 동기 대비 77.6% 증가했다.
LG전자는 화웨이와 레노버 등 중국 업체의 성장세에 밀려 3위에서 5위로 순위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