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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거취 내 판단문제 아니다”

"거취는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최선을 다할 뿐이며, 내 할일을 할 겁니다. 세상의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겠습니다"

르완다를 방문 중인 이석채 KT회장이 29일(현지시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대한 쓰나미를 어찌 돌파하겠느냐"며 "사람은 언제든 떠날 수 있다. 거취는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또 최근 검찰수사에 대해 "KT가 그간 실시한 인수합병이 실패한 적이 있느냐"며 "벤처기업은 어느 나라든 인수하면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며 혐의를 정면 부인했다.

이 회장은 비자금으로 보이는 계좌가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그걸 믿느냐"며 "내가 지난 5년간 노력해온 게 KT를 투명하고 시스템이 작동하는 회사로 만들려는 것이었다. 우리는 1급수에서만 사는 물고기"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