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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부활할지 모르니 냉동묘지에 꽁꽁 얼려 묻어줘"





'다시 살아날지 모르니 냉동 묘지에 꽁꽁 얼려서 묻어 주시오.'

최근 전러시아박람회장(All-Russia Exhibition Center)에서 21세기 신 장례문화를 소개하는 '2013 네크로폴리스' 행사가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 안팎 215개 기업은 다양한 형태의 묘지와 비석 그리고 장례 용품을 선보였다. 특히 1948년 출시된 전설의 소비에트 영구차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냉동 묘지' 등 이색 전시품은 관람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 잡았다.

러시아 남부 보로네즈 지역에서 온 사업가 다비드 나바사르단은 "소비에트 영구차는 특이하게도 검은색이 아닌 푸른빛을 띄고 있다"며 "이 아름다운 푸른색은 천국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차의 엔진은 이미 신제품으로 교체됐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첨단 냉동보존기술로 인체를 얼리는 냉동 묘지. 이 묘지를 개발한 크리오러스사의 다닐라 메드베데프 부대표는 "냉동묘지는 사후 부활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50년 전 완치를 상상할 수 없던 많은 질병들이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해졌다. 2100년께에는 현재의 불치병과 난치병이 쉽게 치료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냉동 묘지에서 기다리다 보면 신기술로 치료를 받고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사체(死體)를 전체 냉동시키는 비용은 3만6000달러(약 3800만원), 인간의 뇌만 냉동보존 하는 비용은 1만2000달러(약 1200만원)로 정도다.

메드베데프는 "이미 러시아에서 냉동보존술을 사용한 사람이 30명이 넘는다"며 "사후에 냉동보존술을 이용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사람도 100명 이상"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화장을 통해 사리(舍利)를 얻거나 유골을 우주로 보내는 이색 장례 방법도 소개되고 있지만 이는 시간과 돈만 낭비하는 쓸데없는 방법"이라며 "우주로 보낸 유골은 미래의 의학 기술을 이용해서도 되돌릴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알렉세이 쉬리킨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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