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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이색 상품, 판매 방식 변화로 불황 타파



장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여전히 얼어 붙은 가운데, 롯데마트가 이색 판매 방식을 선보이며 불황 타파에 나서고 있다.

비인기 상품인 옷걸이의 상품 구색을 대폭 늘리거나, 가공 완제품 형태로 선보이던 어묵을 신선 매장에서 무게 단위로 판매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상품을 선보인다.

◆옷걸이 소재, 기능 등 구색 강화해 균일가 판매

옷걸이는 흔히 돈을 주고 구매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많아, 상대적으로 구매 빈도가 낮고 매출 비중도 적은 품목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세탁 건조, 의류 보관 등 옷걸이의 용도가 세분화됨에 따라, 옷걸이도 별도로 구매가 필요한 상품이라는 인식이 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도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옷걸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인식 변화를 반영해, 오는 6일까지 '옷걸이 기획전'을 진행해 시중가 대비 반값 수준인 1/2/300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특히 11월에는 환절기를 맞아 옷을 정리하는 수요로 옷걸이 매출이 연중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물량도 6개월 판매량 수준인 총 20만점을 준비했다.

기본 상의 외에 '하의(바지/치마)', '넥타이/스카프' 등 의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플라스틱 외에 벨벳, 원목으로 소재를 고급화하고 논슬립(non-slip), 회전 기능 등 상품 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행사 첫날, 평소보다 10배 이상 많은 1만개 가량이 판매되며 소비자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

롯데마트는 지난 6월에도 이색 판매 방식으로 '반값 타월 균일가 골라담기' 행사를 열어 일주일 간 월 평균 판매량에 가까운 총 10만장 가량이 판매하기도 했다.

◆내 맘대로 골라 담아 만드는 '킬로 어묵탕'

롯데마트는 정량이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구매할 수 있는 중량 단위 판매 방식의 상품도 선보인다.

오는 6일까지 일주일 간 잠실점, 서울역점 등 전국 101개점 조리매장에서 '내 맘대로 만드는 킬로 어묵탕'을 선보인다.

기존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묵 상품이 가공 완제품 형태인 것과 달리,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골라 담아 100g 당 9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같은 가격은 기존 가공 완제품과 비교해 최대 40% 가량 저렴한 수준이며, 원재료로 실꼬리돔 연육을 사용해 품질을 한층 강화했다는 것이 롯데마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맛도 오징어 먹물, 복분자, 흑임자 등 8가지 종류로 다양하게 선보여, 기호에 따라 입맛에 맞게 구성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골라담기 상품뿐만 아니라, 집에서 간단히 조리해 즐길 수 있도록 어묵, 야채, 국물용 소스로 구성된 '간편모둠 어묵탕(600g)'도 선보여 6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이전에도 무게 단위 판매 방식인 '킬로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우선, 작년 4월에는 저울에 달아 무게로 판매하는 '킬로 패션'을 선보여 준비 물량인 티셔츠 50만장을 2주 만에 전량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1월에는 '킬로 치킨'을 선보여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5억원 가량을, 7월에는 '킬로 탕수육'을 선보여 평소보다 5배 많은 3억원 가량의 실적을 보였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무게 단위 판매는 알뜰 소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쇼핑에 대한 재미도 제공해 이색 판매 방식으로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색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고객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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