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가 종합소득세 중 외부 강연 등 '기타소득'에 대한 세금 20여만원을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검찰에 따르면 김 후보자에게는 2009년 502만 2836원, 2010년 616만 2696원, 2012년 1010만 5061원의 종합소득세가 부과됐다.

종합소득세는 월급 등 근로소득과 월급 외에 발생한 모든 소득을 더해 부과되는데 김 후보자는 월급에 대한 근로소득세는 정상적으로 납부했으나 2009년 이후 외부 강연 등으로 인한 기타소득에 대한 3년치 세금 20여만원을 미납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후보자는 검찰에 재직할 때 몇 차례 외부 강연을 했고 이로 인한 수입은 모두 기부했다"며 "강연 기관에서 '전액 기부한 것이므로 별도 절차는 필요 없다'고 해서 몰랐다가 이번에 확인하니 절차상 자진 신고를 해야 했던 대상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