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11월 모바일 쇼핑족 잡기 나서
쇼핑도 모바일이 대세다. 이런 가운데 유통업계가 이른바 '출장족'과 '퇴장족' 등 출·퇴근 시간 스마트 기기의 모바일 앱을 이용해 장을 보는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롯데마트몰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PC만을 이용하거나 PC와 모바일 앱을 동시에 이용하는 소비자는 1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1월 이용자를 100으로 봤을 때 PC이용자는 87.5%로 12.5%포인트, PC와 모바일 앱을 동시에 이용하는 소비자는 97%로 3%포인터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에 모바일 앱만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1월 대비 212.2%로 2배 가량 늘었다.
이는 최근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PC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기 보다는 출근, 퇴근시간에 스마트기기를 통해 모바일 앱을 이용해 장보기를 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업체 측은 분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롯데마트 측은 인터넷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을 통해 11월 한 달간 소비자에게 1+1 혜택을 주는 다양한 행사를 단계별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급격하게 증가된 모바일 쇼핑족을 잡기 위해 모바일 쇼핑족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도 준다는 것이 행사 취지이다.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4주간 단계별로 ▲월동준비 ▲수능 ▲빼빼로 데이 ▲김장 ▲베이비 페어 관련 등으로 다채롭게 준비됐다. 특히 행사 기간 관련상품 구매 시 할인쿠폰 증정 및 카드 청구할인, 마일리지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모바일 앱을 신규로 다운로드 받으면 10% 할인쿠폰(5만원 이상 구매시)과 롯데멤버스 1000포인트를, 첫 구매 시 모바일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00 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이연수 롯데마트 온라인마케팅 팀장은 "김장, 수능, 빼빼로 데이 등 특별한 날이 많은 11월을 맞아 이 같은 혜택을 단계별로 준비했다"며 "한 달 동안 필요한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혜택도 2중으로 받을 수 있는 즐거운 이벤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