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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타 伊 총리 "아프리카 난민 문제, 유럽이 함께 해결해야"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가 유럽의회에서 "난민선의 화재로 300명 이상이 사망한 람페두사의 비극은 반복돼서는 안되며 이를 위해서는 이탈리아의 역할이 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타 총리는 또 난민 해결을 위해 유럽의 연대와 공정한 책임 분배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유럽을 향해 오는 이민자들의 죽음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 위원회는 오는 12월 5~6일 유럽의회 개최와 12월 19~20일 정상회담에 즈음해 유럽연합 28개 내무부에 보고서를 전송할 예정이다.

유럽의회 내에서 이탈리아 람페두사 지역에 '최대한의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은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이 쥬지 니콜리니 람페두사 시장과 크로체타 시칠리아 주지사를 만난 이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역에 속해있는 람페두사 섬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까워 전쟁과 기아를 피해 유럽으로 향하는 아프리카 난민들의 기착지가 돼 왔다. 그러나 지중해를 건너오다 배가 침몰해 사망하는 사례가 많으며 지난 10월에는 이탈리아 앞바다에서 선상 화재가 발생해 3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탈리아 내에서는 인도적 의무만으로 매년 수천 명에 달하는 난민들을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며 실제로 10월 참사도 이탈리아가 이민법에 따라 망명선 구조를 외면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 이탈리아·정리=박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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