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넷앱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가상화 환경 전환을 위한 하이엔드 고성능 스토리지 구축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KISTI는 과학기술 지식정보 인프라의 연구개발·서비스체계 확립을 위해 1960년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으이다. 국가 전략기술 정보분석 및 첨단정보 연구, 슈퍼컴퓨팅 인프라 개발 및 운영체계 확립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ISTI는 기존 전산시스템이 노후화되고, 물리적 서버 및 네트워크 구성이 복잡해 비즈니스 성능이 저하되면서 가상화 관리를 통한 효율성 증대가 요구됐다. 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통합된 스토리지내에서 재해복구 시스템을 완벽히 관리하는 솔루션이 필요했다.

KISTI는 이에따라 클러스터링 기능을 통해 높은 가용성과 확장성을 지원하고, 뛰어난 플래시 성능지원으로 비즈니스의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넷앱의 FAS6250와 FAS3250을 구축키로 결정했다.

FAS 시리즈는 넷앱의 대표적 스토리지 운영시스템인 데이터온탭이 장착돼 데이터 관리의 무중단 운영 및 무한 확장성을 지원하고 효율성을 높여주는 솔루션이다.

KISTI는 하이엔드 고성능 스토리지인 넷앱 FAS시리즈 도입으로 과학기술 및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넷앱의 스냅미러를 통한 데이터 안정성 확보를 통해 비용 효율적인 재해 복구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특히 FAS시리즈를 통한 가상화 환경구축으로 물리적인 상면공간이 절감되고, FAS시리즈에 내장된 VM웨어 가상화 환경을 위한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인 FCoE(Fibre Channel over Ethernet)가 물리적 네트워크를 단순화 시켜 관리 효율성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규석 KISTI 정보시스템운영팀장은 "넷앱의 FAS 시리즈는 뛰어난 데이터 안정성과 VM웨어와의 완벽한 연동으로 우리 정보원이 추구하는 가상화 전환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스토리지의 성능과 효율성이 모두 향상돼 첨단 연구개발을 위한 IT 인프라가 개선된 만큼,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이 더욱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넷앱이 지난 20년간 축적된 스토리지 분야의 혁신적 기술이 국가 전략기술 개발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많은 정부기관이 IT 인프라 개선을 통해 연구활동 및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국가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