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안전처는 지난 9월 우리나라 10대 청소년들이 전체 인구 중 당분을 섭취를 가장 많이 하며, 주로 탄산음료를 통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탄산음료를 마시는 청소년이 25.5%에 달한다는 질병관리본부의 통계가 발표되는 등 청소년들의 탄산음료 당분 과다섭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류를 과다 섭취하게 되면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비만 등의 위험에 쉽게 노출되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최근 청소년들이 당 함량에 대한 부담 없이 탄산음료를 통해 청량감과 스트레스 해소를 즐길 수 있는 저당분 탄산 음료가 새롭게 음료업계의 주목 받고 있다.
현대약품의 '프링클'은 당 함량이 0g인 제로칼로리 스파클링 음료다. 당분 함량과 칼로리 모두 제로여서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비타민C 500mg을 함유돼 있어 고열량 제품에 민감한 학생이나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이다 화이버 콜라'는 무당류, 저칼로리, 저나트륨이면서 청량감은 살린 제품이다. 다량의 식이섬유도 함유하고 있어 기름진 음식과 함께 마시면 중성지방 상승을 억제해 체중 유지에 도움이 된다.
동원F&B의 '진저에일 스파클링'은 탄산수에 생강농축액 및 향을 첨가한 제품으로 인공적인 단 맛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를 겨냥한 음료다. 350ml 용량에 16g의 당분을 함유해 대표적인 탄산음료인 콜라(250ml 기준, 27g)보다 용량은 많지만 적은 양의 당분을 섭취할 수 있으며, 무카페인 제품으로 카페인 섭취 걱정도 덜 수 있다.
오션스프레이의 스파클링 주스 '스파클링 크렌베리'는 크랜베리 과일 주스에 청량감을 주는 탄산수를 더한 제품이다. 과즙 함량이 70%로 높고 열량도 248ml에 90kcal로 일반 탄산음료의 3분의 2 수준이다
현대약품 식품마케팅팀 김성훈 팀장은 "최근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나 청소년의 탄산음료 당분 섭취 등이 이슈화되면서 음료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음료 하나를 구매해도 칼로리나 당분 함량 등을 고려하는 등 음료업계에도 건강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