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채용은 줄고 경력 채용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2년간 자사의 신입공채 서비스 '신입사원'에 올라온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공고 1315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제조·통신·화학·건설' 업종의 기업들이 전체 63.3% 비율로 채용공고를 가장 많이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비스·교육·금융·유통(25.2%), IT·정보통신(9.4%), 미디어·광고·문화·예술(2.1%) 순이었다.

한편 대기업들의 채용공고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4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49개였던 공고 건수는 올해 466개로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경력채용은 지난해의 경우 전년대비 5.5% 증가하는 등 매년 지속적인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신입사원을 뽑으려는 기업들은 감소하지만 경력자를 채용하려는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이 날로 힘들어 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