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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닥터드레 뱅앤올룹슨 100만원 헤드폰 없어서 못판다



프리미엄 헤드폰이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평균 가격이 40만~50만원이고 일부 하이엔드 제품의 경우 200만원에 육박하는 이들 헤드폰이 스마트기기가 대중화되면서 개인을 '탈대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젠하이저, 뱅앤올룹슨, 비츠바이닥터드레 등 명품 헤드폰은 비싼 가격에도 수요가 달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50만원대 '모멘텀' 시리즈가 주력인 젠하이저만 해도 매출이 매년 100% 증가하고 있고 제품 가격은 2008년 대비 22% 상승한 상태다.

지난 4일 비츠바이닥터드레가 내놓은 '뉴 스튜디오'는 3년전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스튜디오'의 음질을 더욱 보강한 후속작으로 43만5000원이다.

프리미엄 헤드폰이 속된 말로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

튀는 패션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의 특성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가 일반화하면서 이들 기기와 연결하는 액세서리가 차별화되기 시작했고 고가로 유명한 명품 헤드폰 브랜드는 개인을 돋보이게 하는 일종의 장신구가 된 상황이다.



젠하이저의 '모멘텀 온이어'는 아예 '소두 인증'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젊은층을 겨냥한 보급형 제품으로 기기 자체가 슬림하고 작아 왠만한 크기의 얼굴을 지닌 사람은 착용이 어려운 탓이다.

아이돌 스타와 같은 유명인들이 이들 제품을 선호하는 것도 구매를 부추기고 있다. '스튜디오'의 경우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빅뱅의 GD&TOP 등이 착용하고 TV에 노출된 적이 많아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성능에 목마른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 제품은 특정 영역대를 살리는 음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마스터링 사운드(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원음)'를 왜곡없이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다.

수천만원대의 하이파이 오디오가 없어도 고퀄리티의 음원만 있다면 귀를 통해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오래 사용해도 귀가 편한 인체공학 설계는 기본이다. 68만원인 뱅앤올룹슨의 베오플레이 H6는 귀의 모양과 굴곡, 귀에 소리가 향하는 방향에 맞춰 제품을 만들었고 피부에 닿는 가죽의 경우 화학적 염색이 아닌 태닝으로 색을 입혔다.

헤드폰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은 명품 핸드백처럼 폭넓은 소비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과 성능에서 만족감이 크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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