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가 연장 접전 끝에 원주 동부를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CC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의 홈 경기에서 92-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KCC는 7승3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동부는 6연패에 빠지며 4승7패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KCC는 이날 신인 김민구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20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강병현(17점), 장민국(15점), 타일러 윌커슨(17점)도 득점에 가세했다.

같은 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부산 KT의 경기에서는 모비스가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8-49로 압승했다. 4연승을 거둔 모비스는 8승3패로 단독 2위에 올랐으며, 선두 서울 SK와의 승차도 0.5게임차로 좁혔다. 이날 패배한 KT는 공동 2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