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국내 최초로 '#메일(공인전자주소)' 기반 '전자문서 유무선 유통 포털'을 구축하고, 7일부터 샵메일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한다.

#메일은 내용 증명 효력이 부여된 새로운 개념의 공된 전자 메일로, 정부의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문서의 법적 효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특히 기존 종이 문서 유통에 비해 유통 및 보관비용 감소, 송부시간 단축은 물론 문서보안 강화 및 문서 위변조 우려 해소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해 문서유통에 혁신을 몰고 올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메일 서비스의 발전가능성에 주목해 지난 9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노력을 통해 #메일 포털을 구축하고, 전용 브랜드 'docu#'을 선보였다.

이번에 구축한 '#메일 포털'은 기존 PC상에서만 제공하던 #메일 서비스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반으로 확대해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전자문서의 생성, 송부가 가능토록 했다.

또 전자문서를 생성하는 여러 CP(Contents Provider)를 연계해 개별적으로 제공되는 전자문서 유통을 한 곳에서 생성·결제·송부까지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포털 형태로 구축해 사업자 및 이용자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메일 포털은 ▲공인 전자주소 등록 ▲#메일 송수신 ▲유통증명 등 기본적인 #메일 유통서비스뿐 아니라 개인과 기업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증명서 ▲세금계산서 ▲계약서 ▲공문서 ▲거래내역 등을 전자문서로 변환, 생성할 수 있는 주요 전자문서 서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내부 시스템(그룹웨어 등)에 #메일을 쉽게 연동시킬 수 있도록해 기업의 문서 유통 및 활용이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상용화를 맞아 SK플래닛·SK브로드밴드·SK증권 등 관계사와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시 제출하는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등을 #메일 기반 전자문서로 받기로 했다. 이후 SK그룹 전 계열사로의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신창석 기업사업1본부장은 "#메일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개인과 기업이 각종 문서송부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해 국내 전자문서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 역할을 다 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