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8일 오후 1시25분 태양 가운데에 위치한 흑점 1890에서 3단계 폭발이 발생한 이후, 규모가 줄어들다 15분만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15분간 단파통신 두절현상이 있었지만 군이나 항공사에 특별한 피해 사례가 보고되지는 않았다. 초기 분석결과, 흑점 폭발과 함께 방출되는 고에너지 입자는 현재 관측되지 않았다.

3단계 이상 태양흑점 폭발은 2010년 2회(3단계), 2011년 12회(3단계 10회, 4단계 2회), 2012년 11회(3단계), 올해 들어 지금까지는 총 12회(3단계) 발생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최근 태양흑점 폭발 경보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는 태양활동 극대기에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상황변화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불안감을 갖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