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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소녀 거짓증언 때문에···무려 34년 억울한 옥살이

10대 소녀의 거짓 증언 한마디에 34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미국 50대 흑인 남성이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됐다. 사건 당시 거짓 증언을 했던 소녀의 두 동생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 증언에 나서면서 정의가 되살아났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이 살인죄로 1979년부터 복역 중인 카시 레지스터(53)에 대한 유죄 평결은 무효라고 판시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원은 레저스터에 대한 유죄 평결에 오로지 목격자의 증언에만 의존했으며 검찰과 경찰이 레저스터에 유리한 정황 증거 등을 묵살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 이유를 설명했다.

레지스터는 1979년 4월 웨스트 로스앤젤레스 주택가에서 잭 새슨이라는 노인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레지스터가 범인이라는 물증은 없었으나 새슨의 옆집에 살던 브렌다 앤더슨이라는 소녀가 집 안에 있다가 총소리를 듣고 내다보니 흑인 남자가 새슨의 차고에서 뛰어나와 달아났다고 경찰에 말했다.

하지만 앤더슨 두 여동생의 증언은 레지스터를 범인으로 몰아가려고 경찰에 의해 묵살됐다. 두 여동생은 "언니와 함께 이웃집에서 훔친 화장품을 숨기느라 밖을 내다볼 정신이 없었다"고 경찰에 알렸으나 경찰이 입을 막았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던 두 자매는 결국 로욜라매리마운트 법과대학원 '무죄를 위한 프로젝트'에 연락을 취해 레지스터의 34년 억울한 옥살이는 끝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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