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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이슈진단] ECB 깜짝 금리인하, 국내 주식시장 영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ECB은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0.5%에서 0.25%로 인하했다. ECB는 올 들어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후 동결 기조를 이어오다가 6개월 만에 다시 역대 최저치로 낮춘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유로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낮은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물가가 너무 낮아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존의 더딘 경제 회복 속도를 촉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부양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드라기 총재는 이날 금리 인하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면 우리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범위의 도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 "ECB 기준금리 인하, 국내 증시 긍정적"

증권가에서는 ECB의 기준금리 인하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ECB는 시장의 우려에 한 박자 빠른 대응으로 위기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금리 인하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ECB의 금리인하 결정으로 유동성 여건 개선과 더불어 경기회복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럽계자금을 중심으로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개선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특히 유럽계 자금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보일 경우 소재·산업재가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업종 측면에서는 소재와 산업재 등 유럽 증시의 흐름과 유사한 패턴을 형성한 시크리컬 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회복세가 주춤해진 벌크선운임지수(BDI)의 개선이 기대되고, 선박금융의 여건도 긍정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ECB 정책금리 깜짝 인하는 유로존 경기 회복에 긍정적이나 한계도 분명하다"면서 "올 연말 여건은 아직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과도기 조정 우려와 테이퍼링 연기에 따른 유동성 장세 연장 기대의 대치구도다. 10∼11월 미 고용의 향방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한은, 향후 정책 행보에 관심"

앞으로 관심은 ECB의 행보가 한국은행에 어떤 영향을 줄지다. 시장 참여자들은 "한은은 내년 3월 김중수 총재와 일부 금통위원의 임기가 끝난 이후에야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선진국 통화정책의 큰 틀이 바뀌는 상황에서 한은도 선제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 한은의 향후 정책 행보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지켜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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